지난 2015년 12월 28일.<br /><br />당시 한일 두 외교장관이 공동으로 합의문을 발표한 한일위안부합의<br /><br />하지만 그 이면에는 외교부가 아닌 당시 청와대가 나서 일본과 여러 차례 비밀 회담을 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당시 청와대 행정관으로 이 비밀회담에 관여했던 주일대사관 경제공사는 국정감사에서 그런 사실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[박병석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비밀회담은 모두 8차례 했지요?]<br /><br />[이정일 / 주일한국대사관 경제공사 : 예.]<br /><br />한일 위안부합의가 정식 외교 채널이 아닌 비선에서 몰래 이뤄졌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 박병석 의원은 이 비밀회담이 당시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과 야치 쇼타로 일본 국가안보국장 사이에 이뤄졌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주일대사관에서 이 비밀회담의 행정적 지원을 한 사실도 밝혀졌습니다.<br /><br />[박병석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이병기-야치 회담의 실무지원을 했지요?]<br /><br />[김옥채 / 일본 후쿠오카총영사 : 예, 그렇습니다.]<br /><br />[박병석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어느 비행기를 타라든가, 호텔은 어느 곳 이라든가 그런것을 서로 통보하는 역할을 하셨죠.?]<br /><br />[김옥채 / 일본 후쿠오카총영사 : 그렇습니다.]<br /><br />최종적으로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해 우리 정부가 설립한 재단에 일본 정부가 100억 원을 출연하기로 합의했지만 협상 과정에서는 한일 양측이 각각 500억 원씩 기금을 내는 방안이 논의된 사실도 새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관련 인사들이 비밀회담의 존재를 공개적으로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외교부 내부 조사에서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위안부합의 이면에서 벌어진 비밀회담의 진상은 외교부 조사 결과가 나오는 오는 12월 초쯤 드러날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102715321984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